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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건배, 175년 만에 예술로 부활

  • 김철수 기자
  • 입력 2026.06.17 23:26
  • 조회수 5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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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열린 「2026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가 지난 13일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12개국 외빈들이 참석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비금도 인근 해역에서 난파된 이후 프랑스 선원들과 비금도 주민들이 맺은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도왔던 만남은 오늘날까지도 비금도의 소중한 역사 자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극단 갯돌의 창작공연 「그림 같은 비금도 만찬」은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도 이어지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전통 막걸리와 프리미엄 샴페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음 프로그램과 두 술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막테일(Maktail)’ 체험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주 문화와 유럽의 샴페인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의 대미는 비금도의 대표 무형유산인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가 장식했다. 

 

유럽 각국의 외빈들과 주민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원형을 이루며 함께 춤을 추었고,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는 진정한 화합과 우정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축제가 추구하는 문화 교류와 상생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섬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는 샴페인(Champagne)과 막걸리(Makgeolli)의 만남이라는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신안군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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