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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재명 대통령, 어버이날 맞아 '눈물의 축사'… "순직 공무원 부모님들께 국가가 자식 도리 다할 것"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5.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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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해 정부 포상 및 카네이션 전달
  • - 순직 소방관·경찰관 유가족 위로하며 울먹여… "희생 무겁게 기억하겠다"
  • - "부모 부양, 자녀에게 부담 되지 않는 나라 만들 것" 제도적 지원 약속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공무원들의 유가족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로 효행 실천으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노인회 지부장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축사에 앞서 무대로 초청된 순직 소방관과 경찰관의 부모님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목이 메인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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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로 효행 실천으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축사를 전했다. 이미지=유튜브캡처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카네이션을 전달하다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서 마음이 참 아프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그 슬픔 앞에서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할 수 없음을 잘 안다"며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던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부모님의 헌신이 대한민국 번영의 원동력이었음을 역설하며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 사람의 부모는 자식의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말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실감한다"며 "자녀를 키우는 일이 부모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부모를 부양하는 일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및 치매 안심 서비스 확대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을 약속하며, "부모님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진심 어린 위로와 다짐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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