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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쇠창살’ 꽂고 저항한 무허가 중국어선 2척 나포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5.12.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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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거도 해상서 정선명령 불응하고 도주… 정어리 등 2,000kg 불법 포획

목포해양경찰서가 쇠창살을 설치해 해경의 등선을 방해하며 불법 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목포해경(서장 채수준)은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약 78km 해상에서 302톤급 중국어선 A호(주선)와 B호(종선)를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허가 없이 조업을 하던 중, 해경의 정당한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박 가장자리에 등선 방해용 쇠창살과 펜스, 그물 등을 설치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경의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으나, 현장에 출동한 목포해경 3015함 검색팀의 추격 끝에 제압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8시경 신안군 홍도 북서방 37km 해상에서 EEZ 내로 진입해 그물을 투망하는 방식으로 정어리 등 잡어 2,000kg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6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려면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무허가 선박이었다. 

 

목포해경은 나포한 선박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으며,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경제수역어업주권법’상 무허가 어업 활동 및 정선명령 불응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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