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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전격 합의… 18년 ‘대못’ 뽑혔다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5.12.19 22:00
  • 조회수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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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부·지자체 6자 협의체 최종 합의 도출… ‘김대중공항’ 비상 청신호
  • - 무안에 1조 원 규모 지원 및 국가산단 조성… 대통령실 전폭 지원 약속
  • - 박균택 의원 “특별법 개정 마무리 책임”·시의회 “상생 발전 대전환점”
광주지역의 최대 숙원이자 18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종착지에 도달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그리고 중앙정부(기재부·국방부·국토부)로 구성된 ‘6자 협의체’가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광주·전남 상생의 대전환점이 마련됐다. 
 
 6자 협의체 극적 합의… 무안에 ‘1조 원+알파’ 지원

지난 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전담 TF 6자 협의체’ 회의에서 참가 기관들은 정부 주도의 통합 이전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무안군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책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광주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포함해 총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무안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무안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민간공항 이전을 완료하고, 호남지방항공청을 신설하는 등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집중시켜 ‘김대중공항’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주도 TF가 마중물… 10년 표류 종지부

그간 공항 이전 문제는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과 감정 대립으로 인해 10년 넘게 표류해 왔다. 결렬 위기를 반복하던 논의는 지난 6월 25일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6자 TF 구성을 제안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이번 합의에 대해 “대통령실 주관 아래 정부와 지자체가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히 소통한 결과”라며 “마음을 열어준 김산 무안군수와 무안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사업을 국정과제로 구체화하고, 수차례 무안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해온 주역으로 꼽힌다.

 

정치권 일제히 환영… “합의문 성실 이행이 관건”

광주광역시의회도 18일 성명을 내고 140만 광주 시민과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의회는 “드디어 김대중공항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번 합의는 갈등과 대립을 탈피하고 협력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합의 주체들은 서명한 합의문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남은 과제는 ‘특별법 개정’ 신속 마무리

이제 시선은 국회로 향하고 있다. 이전 사업의 법적·재정적 토대가 될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의 통과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박균택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에서 논의 중인 특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합의가 단순한 공항 이전을 넘어 광주와 전남, 무안이 함께 도약하는 백년대계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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