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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소장품 통합관리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2025년 연다…17일 착공식 개최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2.10.17 09:24
  • 조회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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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군에 면적 44,615㎡, 연면적 9,155㎡, 총 38만 점 대형 수장 규모로 조성
조감도

 

서울시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통합 관리와 과학적 보존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를 강원도 횡성군에 건립한다.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되는 보존센터는 부지면적 44,615㎡, 연면적 9,155㎡, 지상 2층 규모다. 10월 17일 15시, 건립부지(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550)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착수한다.

착공식에는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김홍남 건립추진위원장 등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수장 공간을 확보하고 서울시 문화유산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통합하여 건립되는 전문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 산하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은 ’22년 기준 총 40만 점으로 수장률이 평균 90%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서서울미술관(2024년 말 개관 예정),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말 개관 예정) 등 새롭게 건립되는 박물관․미술관이 지속적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수장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건립 부지는 수장 공간의 안정적 확보 및 향후 증축 가능성을 고려하여 2016년 진행한 타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건립 부지로 선정된 강원도 횡성군과는 지난 2018년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건립부지는 횡성군 등 4개 지자체가 응모하여 유치 의사를 밝혔으며, 도시계획․건축․환경․문화․관광 등 관련 전문가 구성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횡성군이 적격 부지로 선정됐다. 횡성군은 고속도로 및 KTX 역과 연계, 부지 주변의 향후 확장 가능한 가용면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됐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후 관련 전문가들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안의 전문성 및 적합성에 대해 수 차례 회의를 거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 3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 'STORAGE INSTEAD OF MUSEUM'는 ‘건축사사무소 이안서우’와 ‘㈜SGHS 설계회사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했다. 설계안의 과감하면서도 명쾌한 구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의 공간구성은 크게 ▴수장영역 ▴보존영역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이중에서도 통합 수장고의 핵심 역할을 하는 수장영역은 재질별 수장고(5실)와 개방형수장고(1실), 보존과학실(처리실 4실, 환경·분석실 1실)로 구성된다.

수장영역은 소장품의 특성에 맞게 보관할 수 있는 ‘재질별 수장고’와 함께 소장품 보존·관리의 단계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된다. 한편 수장고는 수장에 집중하는 수장 전문시설인 ‘독립형 수장고(off-site storage)’ 방식으로 구현된다.

또한 수장고는 서울시 각 박물관·미술관별 위탁 소장품의 재질과 크기에 따른 맞춤형으로 조성된다.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고 최적의 수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재질별로 5개 수장고로 구분(현대미술품, 목재, 지류·염직, 금속, 도토기)하여 운영된다.

보존과학실은 시간의 흐름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열화된 소장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처리하여 원형을 보호하기 위한 곳이다. '서울시 문화유산 보존센터'는 서울시 각 박물관·미술관 내 부족한 보존처리 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향후 서울시 보존과학의 중심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양한 소장품 재질에 특화된 4개의 보존처리실(금속·도토기, 목재, 지류, 직물)과 MICRO XRF 등 첨단 장비를 구비한 환경·분석실 및 X선 장비실을 구성하여 각 분야 전문 인력이 소장품을 보존처리한다.

이외에도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외 전시장을 마련하여 대형 유물과 미술작품을 수장‧전시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주변에 함께 조성될 산책로와 함께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소장품 보관하고 관람할 수 있는 독립형-개방형 수장고의 대표 해외사례로는 ▴영국 글래스고 박물관자원센터(Glasgow Museums Resource Centre) ▴영국 리즈 디스커버리센터(Leeds Discovery Centre) ▴미국의 브루클린 뮤지엄(The Brooklyn Museum) 등이 있다.

국내 사례로는 최근 속속 개관하고 있는▴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국립공주박물관 충청권역수장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보존센터(청주) 등이 있다.

아울러 세종시, 대전시, 울산시, 창원시 등 타 시도에서도 통합수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아우르는 ‘통합수장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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