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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진원·김태성 후보 검찰 고발… 강진원 측 “정치보복성 고발” 반발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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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선거법·사문서위조 의혹 제기… “경선 공정성 훼손” vs “여론조사 열세 뒤집기용”
더불어민주당이 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와 김태성 신안군수 예비후보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 경선 과정과 관련해 불법적인 당원 모집 정황이 확인됐다”며 “경선 제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강진원 후보 및 입당원서 제출 대리인이 추천한 전남 강진군 지역 당원들을 조사한 결과, 수십 명 이상의 주소 중복 기재와 허위 거주지 기재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남 신안군 소재 8개 주소지에 68명의 당원 거주지가 중복 등록된 사례와 동일한 신분증 뒷면 사본이 복수 인원에게 사용된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ChatGPT Image 2026년 5월 8일 오후 09_56_47.png

 

민주당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경선 공정성을 저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강진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별도의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전남도당의 치졸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후보 측은 “민주당이 탈당한 두 예비후보를 고발한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누가 봐도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어보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얕은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진원 후보 측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해명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고,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따르지 않은 채 경선 기회를 원천 봉쇄했다”며 “뒤늦은 고발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불법 논란에는 침묵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만 표적 고발한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강진원 후보 선대위는 논평 말미에서 “민심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엎을 수도 있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진군과 신안군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검찰 수사 결과와 여론 향방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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