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성명서] 119구급차가 콜밴입니까?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3.08.14 12:09
  • 조회수 4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잼버리 학생들 짐 옮기는데 119구급차가 동원되고 있습니다."


2023. 8. 12. 대전의 모 대학 기숙사에서 잼버리 참가 학생들의 이동에 119구급차가 동원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당일 동원된 구급대원들이 무거운 짐을 갖고 이동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고 안쓰러워 선의를 베풀어 발생한 일이지만, 언뜻 실상을 모르는 국민이 보면 생명을 살려야 할 구급차가 왜 짐을 나르고 있을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행처럼 행해져 왔던 일들에 대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언급하자면, 그동안 구급차는 스포츠 경기 및 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에 많이 동원되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관행처럼 그렇게 해오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이렇게 동원되는 구급차는 여분의 구급차가 아니다.

 

동원되는 구급차는 지정된 장소에서 언제든지 응급상황에 출동해야 할 바로 그 구급차이다.

행사에 동원됨으로 인해 정말 위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출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대전소방본부에 묻고 싶다.

잼버리 학생들의 이동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 있어야 할 119구급차를 동원할 방법 외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현재 대한민국은 1분 1초가 긴박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구급차가 무개념하게 운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봐야 한다.


세계적인 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해 국가적인 대응에 협력해야 하지만 너무 많이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대전에 배정된 1,400여 명의 잼버리 학생들을 위해 119구급차를 6대나 동원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행위일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정도와 방법이 옳지 못하면 하지 말아야 마땅한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119구급차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무분별한 119구급차 동원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둘째, 권한을 남용하여 119구급차를 동원한 자에 대한 책임 관계를 분명히 하라.


셋째, 무너진 응급의료체계 복구를 위해 119구급대의 인력을 확충하라.

 

 

                                                  2023년 8월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 김문수 의원, ‘학교안전법’ 개정안 대표발의…현장체험학습 교사 면책 범위 명확화
  • 통영해경, 거제 함목해수욕장 인근 해상서 표류자 4명 잇따라 구조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검찰청…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 전격 출범
  • 이재명 대통령, 엄정한 책임 요구…
  • 서삼석 의원, '동물복지 향상 2법' 대표발의…
  • 김문수 의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물놀이 안전부터 농촌관광·농업교육까지…여름철 민생행정 강화
  • 순천시, 2026년 하반기 수시인사 단행…신규임용·복직 등 20명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성명서] 119구급차가 콜밴입니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