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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띄운 ‘국내 1호 하이브리드 선박’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2.12.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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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전기 복합 추진 ‘늘푸른충남호’ 현장에 배치하고 본격 가동 -

 

대한민국 첫 하이브리드 선박이 충남 앞바다에 떴다.

 

도는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를 인도받아 현장에 배치, 가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도가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했다.

 

총 사업비는 75억 원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절반을 지원받았다.

 

늘푸른충남호_1.png
사진/충남도

선박은 131톤 규모다.

 

전장 32m, 폭 7m, 깊이 2.3m이며, 최대 13노트(24㎞/h)의 속도로 운항 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는 1200㎞이다.

 

늘푸른충남호는 특히 2018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추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건조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선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선박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항해한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한다.

 

배터리 최대 용량은 직류(DC) 578.2볼트이다. 배터리로만 최대 40분 간 4마일(7.4㎞)을 6노트(약 11㎞/h)로 운항할 수 있다.

이 배터리는 디젤기관 운항 시 자동으로 충전된다. 디젤기관 추진 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1시간 당 4.38㎏(국제 기준 1시간 당 5.10㎏)이지만, 전기 모터 추진 시에는 배출량이 없다.

 

저속으로 이동하는 입출항 시 전기 모터를 활용, 항구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도는 이 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감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푸른충남호 선내에는 이와 함께 최첨단 항해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추후 크레인붙이 트럭과 암롤박스 운반 차량도 탑재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 외에도,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2만 1076톤이며, 이 중 도내 수거량은 1만 2625톤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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