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한미수교 140주년 특별기념, 워싱턴 한지문화제(Paper Road XIII – Washington, D.C.) 내달 7일부터 시작

▶ 2021년 로마, 2022년 6월 런던에서 화려하게 선보이고 감동을 선사한 원주의 한지문화, 이번에는 미국에서, 3년 전부터 러브콜 하였으나 펜더믹으로 올해 성사

▶ 내년에 폴란드 정부와 예술기관이 초청, 스페인정부, 캐나다에서도 러브콜

▶ 주최 측 (사)한지개발원, 25년간 공로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로부터 문화예술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기관표창 받아

 

원주한지문화가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행사에 초대되어 다음 달 7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김진희)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의 공식 초청으로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과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2022 워싱턴 한지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실행준비를 해왔고 미국에서는 2012 뉴욕 한지문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된 개막행사와 한지패션쇼는 10월 8일 14시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특히 이번 한지패션쇼에서는 고구려 시대(서기전 1세기~668년) 고분벽화를 고증, 고구려의 의상 40벌이 100% 원주한지로 제작되어 한국의 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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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은희 작가/사진 강원도

한국의 뿌리인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를 새겨보고 한국인의 기개와 역사성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강영숙 디자이너가 의상을 제작했고 패션쇼 연출은 원주 출신 엠엘이 최신섭 대표가 진행한다. 

 

개막행사와 한지패션쇼에는 김정훈 문화원장, 스미소니언 관계자,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 한국측 참가자, 사전 신청자 등 300여명이 참여 예정이다.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시 Beyond Paper에서는 한지(종이)의 본질과 한지공예의 전통 기법인 지승, 지호, 색지, 지화 기법의 확장 및 변용으로 다시 피어나는, 종이의 한계를 넘어선 한지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 26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로는 정종미, 이종한, 김정순, 문연희, 외 원주와 강원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원자, 이부옥, 문유미, 김은희 미디어아티스트 최성록, 그리고 강원도무형문화재 제32호 장응열 원주한지장, 강영숙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10월 7일(한국문화원)과 10월 8일(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에는 현지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응열 원지한지장의 한지뜨기, 김은희 작가의 지광국사탑 한지 모빌만들기, 달항아리 무드등 만들기가 진행되며 10월 7일 11시에는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 위원장이 한지의 역사와 전시 이야기를 담은 세미나를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다.

 

한지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의 전시작품 제작과정 영상도 전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사)한지개발원과 워싱턴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원도, 원주시, 원주한지테마파크가 후원한다.

 

한국의 전통 원주한지로 국제교류 활동을 선도하고 전문성을 키워 온 (사)한지개발원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로부터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기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2021 이탈리아 카를로빌로티 박물관 ‘로마 한지문화제’에 이어 올해 6월에는 런던 한지문화제를 개최해 온 바 있다.

 

워싱턴 한지문화제에는 1933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종이제지법을 전파한 세계적인 제지학자 William Joseph Dard Hunter (1883~1966) 연구자 그룹도 현지에서 참여한다. 현재 미국 애틀란타주에 소재한 다트헌터 제지박물관에는 1970년대에 제작된 원주한지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2010년 IAPMA 국제종이조형작가 원주총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사)한지개발원은 내년 2023년 폴란드의 초청으로 바르샤바한지문화제를 개최하며, 독일 로덴베르그에서 열리는 2023 IAPMA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 독일 총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45개국 종이 작가, 연구자, 기술자들이 모여있는 IAPMA는 2010년 한지테마파크 개관기념으로 원주총회를 개최하였고, 당시 원주시장 김기열 조직위원장은 총회 이후 한지테마파크내에 국제종이작가교류센터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발표한 바 있다. (사)한지개발원은 2010 IAPMA 원주총회 20년을 기념하는 2030년, IAPMA 원주총회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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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워싱턴 한지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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