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눈 감아도 볼 수 있는’박물관 조성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9.11.08 09:21
  • 조회수 38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2020년 개관 앞두고 ‘모두를 위한 박물관’ 조성 위해 전문가, 시민의견 모아

안국동 (구)풍문여고 터에 2020년 개관을 준비 중인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정화)이 국내 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전시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박물관에서 장애를 지닌 관람자들을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어왔으나 전시물의 일부에만 적용되거나, 꾸준히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공예박물관의 이번 <시각장애인 전시개발 연구>는 언제든지, 어느 전시에서든지, 어느 위치에서든지 시각장애인들이 공예를 감상하고 학습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박물관 전체를 탈바꿈하고자 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를 위해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1일 (월) 13시 30분부터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시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및 박물관 서비스 개발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 및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모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박물관 촉각전시를 연구하는 ▲히로세 코지로(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마리-클라테 오닐(프랑스 에꼴 드 루브르 교수) 국제박물관협회(ICOM) 산하 교육문화활동국제위원회(CECA) 회장, ▲리코 찬(비욘드비전 프로젝트 대표), ▲줄리아 카심(교토 디자인랩 교수) 등 세계 유수의 시각장애 및 박물관 전시 분야 연구자들이 서울공예박물관의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 가운데 히로세 코지로(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는 13세에 시력을 잃은 전맹(全盲)으로서,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전시 등을 기획한 큐레이터이다.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장벽이 없는 박물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지향하는 히로세 코지로 교수의 관점은 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 전시 개발에 중요한 지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개요 발표 △촉각전시 및 복합감각 전시 기법, △포용적 박물관 설계, △유니버설 전시 및 프로그램 연구 사례 발표, △국내외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이번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 결과가 효과적으로 반영된다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감각으로 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공예는 손과 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촉각을 통해 감상하는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KJB한국방송 & www.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 김문수 의원, ‘학교안전법’ 개정안 대표발의…현장체험학습 교사 면책 범위 명확화
  • 통영해경, 거제 함목해수욕장 인근 해상서 표류자 4명 잇따라 구조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검찰청…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 전격 출범
  • 이재명 대통령, 엄정한 책임 요구…
  • 서삼석 의원, '동물복지 향상 2법' 대표발의…
  • 김문수 의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물놀이 안전부터 농촌관광·농업교육까지…여름철 민생행정 강화
  • 순천시, 2026년 하반기 수시인사 단행…신규임용·복직 등 20명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서울공예박물관,‘눈 감아도 볼 수 있는’박물관 조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