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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고(故)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 개최

  • 문지훈 기자
  • 입력 2019.10.01 13:11
  • 조회수 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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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강진군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 -

 

강진군이 2005년 작고한 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윤재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필 수 있는 ‘고(故)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을 개최한다.

 

오는 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은 올 6월, 강진군이 고(故) 윤재우 화백의 부인인 박용지 여사 등 유가족에게 기증받은 유화작품 123점을 토대로 특별히 마련한 전시로서 강진군의 미술사를 정립하는 의미가 있다.

 

고 윤재우 작 뽀삐와 장미.png
고 윤재우 작 뽀삐와 장미/강진군 제공

이번 전시는 마티스와 루오 등 야수파의 영향을 받아 풍경과 정물․인물을 강직한 윤곽선과 화사하고 따뜻한 색채,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 윤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향 강진에서 생산된 과일을 소재로 그린 정물화는 윤 화백의 회화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고려청자와 다산실학과 유미주의 시의 고장 강진의 향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윤재우 화백은 조선 3대 시인인 고산 윤선도의 13대 손으로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공재 윤두서의 방계 후손으로서 강진군 최초의 서양화가이다. 그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미술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 초대작가 및 추천작가를 역임했으며, 오지호·양인옥·천경자 등과 같은 시대의 이론과 창작을 겸비한 남도화단 1세대 작가이기도 하다.

 

또 윤재우 화백은 1917년 다산초당이 있는 강진군 도암면 귤동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귀국해 조선대 교수를 지냈고,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후양양성과 함께 창작활동에 몰두하였다. 주로 밤에 창작한 까닭에 ‘밤의 화가’로 불리기도 했다.

 

윤 화백은 국전에서 4회의 특선과 17회의 입선을 차지하면서 작품을 인정받았고, ‘근대회화사’를 저술해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작가로 유명하다.

 

여기에 미술교사 중심의 신기회와 광주·전남출신의 무진회 창립을 주도하면서 현대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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