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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운동 100주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한다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8.06.25 23:50
  • 조회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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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화) 서울 YWCA에서 제1차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 개최

“<서간도 시종기>는 서(북)간도를 중심으로 한 항일독립투쟁의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최고의 보고서임에도 ‘규방문학’ 또는 ‘독립운동가 아내의 수기’라는 식으로 가치평가가 유보되어 왔다. 하물며 이은숙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지정 받지도 못했다. <서간도 시종기>를 소리 내어 읽는 일은 우당 이회영 가문의 독립운동 뿐 아니라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동안의 통념을 고치기 위해 먼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기록을 호명해내는 작업이다.”   -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6일(화)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낭독회는 우당 이회영 선생 옛 집터인 서울 YWCA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되며 낭독회가 끝나면 시민들과 함께 ‘명동 우당길’ 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낭독회는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 310’ 위원들이 참석, <서간도 시종기>를 함께 낭독하는 시민주도형 행사다.
 
<서간도 시종기>는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우당 이회영의 아내, 영구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등 50여 년 동안 겪은 일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써내려간 육필 회고록이다.

일제강점기의 모든 ‘기록’은 항일운동 발각의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의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모든 일들을 오로지 ‘기억’ 해야만 했고 이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놀라운 기록물이 바로 <서간도 시종기>다.

이는 정성이나 필력의 훌륭함 외에도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월봉저작상’ 제1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월봉저작상 :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월봉(月峰) 한기악 (1898~1941) 선생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의 학문과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1975년 제정된 상.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는 올해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회에서는 ‘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라는 부제로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서울을 떠나는 우당가문의 이야기로, 이는 우리 역사 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가문 차원의 헌신이며 흔히 예로 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우당 이회영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 부부, 이종걸 국회의원 부부가 함께하며 할아버지(우당 이회영)와 할머니(영구 이은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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