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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정부와 전북도의 허술한 관리로 농가는 초토화됐는데, 관리당국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7.0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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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한우농가에 구제역이 확진 되면서 지난 7일 한우 48마리가 살처분 됐다.

갑작스러운 구제역 발생에 지역 농가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구제역을 피하기 위해 예방접종까지 실시한 마당에 벌어진 일이라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욱이 전북도는 “백신의 경우 냉장보관 후 실온(영상 8도)으로 낮춘 뒤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거나 아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표하면서 농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가 실온을 들먹거리며 얘기하는데 구제역이 확진 된 6일 낮 최고 기온이 영상 3도다. 농민들이 백신효과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백신을 뜨끈한 아랫목에 보관이라도 했단 말인가.

또한 산내면 한우마을 농민들에겐 한우 한 마리 한 마리가 자식과 다름없다. 누구보다 구제역과 AI에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백신 접종을 안했을리 만무하다는 거다.

하지만 전북도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정읍 지역 구제역 발생농가 검역 결과 항체형성률이 고작 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백신의 효과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다.

말로써 농민들 가슴을 멍들게 한 전북도는 이제 말보다는 제도적 보완과 체계적 사후 관리,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 등 명확한 대책마련을 제시하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이다.

이처럼 구제역의 여파가 심각한바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오는 13일 지역순회 최고위원회의 첫 번째 일정을 전북으로 정하고 민생의 현장에서 축산농가가 처한 상황을 경청하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7. 2. 8.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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