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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분노조절 장애와 난폭운전

  • 노다혜 기자
  • 입력 2016.10.18 17:14
  • 조회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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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은 사람들마다 다양하다. 성격이 다혈질인 사람이 점잖은 운전습관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온순한 사람이 운전대만 잡으면 포악하게 돌변해 과속은 물론 끼어들기, 신호위반까지 난폭운전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난폭운전자들의 운전에는 저마다 변명이 있겠지만 난폭운전은 선량한 운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자 사회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최현문.png▲ 영광경찰서 경무계장 최현문
 
난폭운전은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과속, 횡단위반, 후진위반, 진로변경위반, 급제동, 앞지르기위반, 정당한 사유 없이 경음기 등 소음발생 위반 이상의 9가지의 행위 중 둘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해 교통상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이러한 난폭운전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 형사입건 시, 벌점 40점과 최소 40일 면허정지, 그리고 구속 시에 면허취소 처분까지 병행해 난폭운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난폭운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한다. 첫째, 개인의 잘못된 운전습관이다. 습관적인 끼어들기와 방향지시등 켜지 않기, 그리고 과속과 클락션 울리기 등 평소 몸에 베여있는 형태이다.

둘째, 순간적인 감정표출로 인한 분노 조절 장애이다. 이는 보복운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평소 운전자가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잠재돼 있던 분노가 운전을 통해 표출되는 형태로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셋째, 운전자의 익명성 또한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의 운전석은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가려져 있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운전자는 자신을 알아 볼 수 없을 것 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내키는 대로 운전을 한다. 그래서 잦은 신호위반과 불법유턴 등을 반복해 도로위의 위험을 야기 시킨다. 그리고 이밖에도 경쟁심, 단속회피, 등 다양한 요소가 난폭운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렇다면 난폭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운전을 할때는 매순간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과속하지 않고 차분히 운전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나 또한 난폭운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하며 항상 교통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자동차는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한다. 하지만 난폭운전과 함께하는 자동차는 도로위의 흉기가 된다.

순간의 감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항상 차분하고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우리 모두 도로위의 신사가 된다면 모두의 안전이 확보되는 선진교통문화가 확립될 수 있을 것이다.
 
영광경찰서 경무계장 최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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