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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어르신들 현금보관의 취약성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6.07.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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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현금보관의 취약성
 
이른 봄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으면서 시작한 농사가 어느덧 하나 둘씩 수확을 하는 7, 8월이 되었다. 오디와 복분자, 양파, 마늘은 이미 수확이 끝났고 블루베리는 한창 수확을 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당연히 농촌지역에는 현금이 풍족한 때이다. 땀의 댓가로 들어온 현금으로 빚도 갚고 새로운 살림도 장만하고 살림살이가 좋아지도록 돈의 씀씀이가 이루어지면 좋지만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농촌의 어르신들은 현금으로 들어온 돈을 자기만 아는 곳에 보관을 하고 있다가 도둑을 맞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절도범들과 시름을 하는 경찰관이지만 절도의 피해현장에서 매번 느끼는 것이 깊숙이 숨겨둔 돈을 찾아내는 능력에 놀라기도 한다.
집안에 마련한 어르신들의 비빌 금고는 절대로 혼자만 아는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명절 때, 생신 때, 어버이날, 자녀들한테서 받은 용돈까지 절도범들의 손에 들어가 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

그리고 어떤 어르신은 돈을 한곳에 보관하지 않고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하고 있다가 보관해둔 장소를 잊어버리고 도둑을 맞았다고 신고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흐려지는 판단력과 기억력의 희미함은 어쩔 수 없다. 실수를 줄여가도록 생활을 간편화 할 필요가 있다.
 
통장이체로 용돈을 드리는 방법도 있지만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현금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직접 고향집을 방문하여 용돈을 드린다.

자녀의 효심이 묻어 있는 용돈이 가슴 뿌듯한 주름살이 펴지는 약으로 쓰이도록 현금 보관은 꼭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어르신,부모님들께 당부하자.
      
부안파출소 경감 안 재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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