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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탈북민, 배려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동반자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6.07.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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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배려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동반자
 
북한이탈 청소년, 젊은이들의 한국에서의 삶은 안정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에서의 자유롭고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갖은 고생을 무릅쓰고 한국에 왔지만 막상 와서 보니 취직은 어렵고 주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북한에 가족과 형제를 두고 와서 겪는 외로움, 향수병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은 험난하기만 하다.

청소년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 어른들은 북한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에 어느정도 한계를 보인다 하더라도 청소년의 경우 아직 사회화가 덜 된 시기이므로 적절한 지원책과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도 있다.

또한, 이들은 통일 후 남북을 연결하는 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세대이다. 그러나 탈북 청소년들의 상당수는 교과서의 용어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학업 성취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주위 친구들의 차별적인 시선에 상처를 입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때로는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기도 한다. 일반 학교에서 한국 학생과의 경쟁이 어려운 경우에는 제도적으로 한겨레학교, 대안학교 등의 중간 단계의 적응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대학 특례제도가 있으나 본인의 눈높이와 실제 대학 수학 능력과의 괴리에 대부분 중도 탈락하게 된다.

북한이탈주민은 때로는 새터민, 때로는 탈북자 등으로 불린다. 남북 관계나 한국 사회의 인식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뀌어 온 이들에 대한 명칭과 지원 주체 및 체계는 우리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일방적이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현행 지원 제도가 체계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을 잘 돕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자립과 자활을 받아야 할 수동적인 주체가 아닌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통일을 만들어 나갈 능동적 주체라는 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고창서 정보보안계 경사 신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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