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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정배가 득세하면 국민의당은 망한다

  • 편집국 기자
  • 입력 2016.04.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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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가 득세하면 국민의당은 망한다

천정배.PNG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우리 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온 적폐를 과감하게 타파하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 국정조사 등을 필두로 하는 모든 의회 권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와 국정조사 대상에 대해선 "세월호 참사, 자원 외교, 방산 비리, 복지 후퇴, 테러방지법, 담뱃세 등 각종 서민 증세, 누리과정 예산, 언론 탄압, 국정 역사 교과서, 개성공단 폐쇄, 인사, 예산 등의 극심한 지역 차별 같은 수많은 현안이 있다"고 했다.

지금이 이러한 정권심판을 제기할 때인가. 전형적인 극좌세력의 정권 흔들기 수법이다.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을 지지한 것은 친노 운동권적 노선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금은 중도개혁 성향답게 실용적 민생법안 처리에 올인 해야 한다. 19대 의회 마감을 눈앞에 두고 이러한 포률리즘적 이고 이기주의적 발상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당 정체성에 정면으로 위배된 행위다.

시기적으로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천정배대표가 우리 당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러한 자신의 견해가 당론 과정을 거쳤는지 의문스럽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천정배의원 독단적 견해일 뿐이며 당권경쟁에서 우위에서겠다는 전략적 발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 이러한 청문회는 당 차원에서 전혀 언급된 바 없어 목포에 국한된 천 의원의 천재성 발로로 보는 이가 많다. 달리 말하면 천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당에서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술수라고 폄하는 분위기다.

- 길래환 뉴스호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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