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박우량·목포 이호균, 중대 결격 사유에도 경선 통과
- “도당위원장·현역 의원 뒷배 작용했나” 밀실 공천 비판 거세
전남도당은 최근 도내 22개 시군 중 15개 지역의 경선 후보 명단만 우선 발표했다. 나머지 7개 지역은 후보자들에게 개별 통보하는 방식을 취해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신안군의 경우, 채용 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군수직을 상실했던 박우량 전 군수가 특별사면 후 경선 참여자로 확정됐다. 박 전 군수는 본인이 직접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모두 ‘감점 0%’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당초 감점 여부를 놓고 심사위원 간 치열한 논쟁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페널티를 주지 않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장 경선 역시 파문이 일고 있다. 유력 후보인 이호균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과거 목포과학대 총장 재직 시절 교비 등 총 3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또한, 박사 학위 논문 표절률이 41%에 달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러한 중대 결격 사유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감점 없이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에 따르면 당초 검증 소위에서는 감점을 주는 것으로 논의됐으나, 며칠 뒤 재논의를 거쳐 감점이 삭제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김원이 도당위원장과 박지원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뒷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호균 예비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과거 학교 관련 사안은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을 진 것일 뿐 개인의 사익 편취는 없었다"며 "허위 사실 유포와 음해성 정치공작에 대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중앙당의 모호한 지침이 지목된다. 페널티 범위를 ‘0%에서 20% 사이’로 규정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재량을 발휘하면 비리 전력자에게도 감점을 전혀 주지 않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로비가 작동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김원이 도당위원장은 “공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 대해 지시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역 민심은 “도덕적 기준이 실종된 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