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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아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다크 투어

  • 노다혜 기자
  • 입력 2022.10.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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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송쟁이, 백운산 희생자 추모비 등 여순사건 현장을 찾아 -


광양시가 여순 10·19사건 제74주기를 앞두고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한 부침을 겪은 역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다크 투어를 추천한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백운산에 둘러싸인 광양은 여순사건부터 한국전쟁까지 근현대 비극이 관통한 공간으로,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진실을 기억하려는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후 열리는 첫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이 19일 오전 10시, 광양 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4.광양시, 아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다크 투어-관광과(이경모 아카이브).png
사진/광양시

 

광양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반송쟁이, 광양역사문화관(옛 광양군청), 옛 광양경찰서, 광양서초등학교, 화신광장 등 여순사건의 아픈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다.

 

아울러 옛 광양역에 자리 잡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경모 사진전: 역사가 된 찰나’는 그날의 처절한 비극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접한 광양예술창고에서는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이 10월 18일부터 나흘간 전시되고 19일 오후 3시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 북 콘서트가 개최된다.

   

한편, 다크 투어(dark tour)는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언 대학의 말콤 폴리(Malcolm Foley)와 존 레넌(John Lennon)의 1996년 논문 ‘JFK and Dark Tourism’에 처음 등장했으며 전쟁이나 테러, 재해 등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찾아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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