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감동의 詩들”
“시어가 영혼의 꽃이며 향기”- 시를 통해 구현하는 시인
“어느 봄날/꽃잎이 떨어져나간 자리/눈물 한 방울/피 한 방울 맺히지도 않던/꽃 진 그 자리/제 씨 위해 한 점 여한 없이/기력을 다 쏟아내/절로 스러지며 생겨난/그 꽃자리//그 아픔 위에 새 사랑이 피어나리니//꽃잎은 졌지만 빛나는/그 꽃자리” - 시 ‘꽃자리’ 전문
장흥 출신으로 언론인이기도 한 김선욱 시인이 제5시집 <꽃자리>를 펴냈다.(문예운동)
네번째 시집 <지는 꽃이 아름답다> 이후 10여개 월 만에 출간된 이번 시집에는 그동안 시인이 고뇌하며 체득한 삶과 사랑과 자연에 대한 신선한 시어와 고유의 의미를 담은 70여 편이 담겨있다.
그동안 고정관념과 타성을 벗어난 통찰과 역설로 보는 시선과 내적인 치열성으로 비움과 채움, 열정과 원초적인 생명력 회복의 시 세계를 확장해 왔던 김선욱 시인은 이번 <꽃자리>에서 특히 꽃과 자연, 삶과 사랑의 시들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시상을 확장하고 있다.
이전의 ‘광애’ 연작시 등 사랑 주제 시에서처럼 ‘홀로 꽃 불지피다-꽃무릇’ ‘미치기를 꿈꾸다’ 등 사랑 주제의 시에서는 여전히 폭발할 듯한 열정을 노래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사랑은’의 연작시나 ‘태초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등에서는 차디찬 이성의 사랑도 노래하기도 한다.
꽃을 주제로 한 시편이나 일상적인 삶을 노래하는 시들에서는 신선한 시제와 이상적인 삶의 아름다운을 노래하며 가슴을 울리고 있다 .
김선욱 시인은 자서에서 “…나는 아침마다 미치기를 꿈꾼다. 비록 꿈만으로 그칠지라도, 하여 단 하루도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헛꿈일지라도…이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확신으로 오늘은 더 치열하게 미치는 꿈을 꾼다.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살아있어 오늘 미치기를 꿈꾸는 이들에 시집 <꽃자리>를 바친다”고 고백하고 있다.
김선욱 시인은 1952년 장흥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민족과 문학' 제1회 민족과 문학 대상 작품 모집에서 중편 '청상의 귀향'으로 당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08년 12월 '문예운동' 겨울호 詩 신인추천('사랑의 환희'외 4편)에 의해 시인으로 데뷔했다.
시집으로 <정남진 천년의 꿈을>,<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위하여> <강은 그리움으로 흐른다><지는 꽃이 아름답다>가 있고, 에세이집 '참사랑'과 기행산문집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달린다>가 있다. <꽃자리>/문예운동사/신국판/값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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