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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자의 행복한 반란

  • KJB한국방송 문지훈기자 기자
  • 입력 2015.07.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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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Happy Cook 남성요리교실”성황리에 종강
 
최현석, 샘킴, 백종원.. 요남자(요리하는 남자)가 대세다. 이제 요리하는 남자가 전혀 낯설지도 않다. 남성 일류 요리사가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맞벌이 시대 부부가 함께 가사 일을 돌보는 일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요리하는남자2.JPG
 
한 통계자료를 보면 2013년 아내와 사별한 남자 중 70대가 9,232명, 중년(50~64세)이 7,576명으로 아내를 잃고 사망할 때까지 남자는 약 10년을 혼자 산다고 한다. 아내가 없으면 남자는 당장 식사부터 힘들어진다. 더불어 최근 은퇴, 귀농귀촌 등으로 홀로 지내는 남성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남성의 자기 돌봄 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이때, 전남 강진군에서는 시대적 흐름을 발 빠르게 시책에 반영해 Happy Cook 남성요리교실을 열었다.
 
40대에서 70대까지 공직은퇴자, 농업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30명의 교육생들은 지난 10일부터 총7회에 걸쳐 이루어진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해본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최고령 박○○(75세,강진읍) 교육생은 “나이 먹어 요리를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70평생 동안 부엌에 들어가 본 적도 별로 없지만 더 늙기 전에 이제라도 내손으로 밥은 차려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요리교실을 신청했다. 첫 시간에 배운 닭볶음탕을 집에서 해줬더니 맛있다고 하더라. 그동안 해준 것을 먹기만 했는데 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니 요리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 교육을 신청했다는 김○○(강진읍) 교육생은“아이들에게 교육 때 배운 비빔국수를 해준 적이 있다. 아이들이 엄마가 해준 것 보다 맛있다고 하더라.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아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 좋았고 요리가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족을 위해 자주 요리를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요리교실의 마지막 시간으로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교육생 22명이 2인1조로 나서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요리하는남자.JPG
 
강진원 강진군수는“요즘은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다.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남성들도 요리를 하며 음식으로 소통하고 행복해한다. 앞으로도 남성과 여성이 함께 건강하게 행복한 강진지역만들기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맞춤형 눈높이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Happy Cook 남성요리교실은 은퇴자, 귀농․귀촌 등 홀로 지내는 남성의 증가추세와 발맞춰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여성과 남성,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살기 좋은 지역사회 복지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 10일 개강하여 총7회, 하루3시간의 일정으로 음식조리 시연과 실습, 품평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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