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년간 후원계좌에서 현금 3억여원 인출, 사용처, 증빙자료 안 밝혀
- 40개월간 월평균 800만원씩 현금으로 인출
- 전•현직 대표 경영권 갈등이 동물권 전체로 번져 갑론을박
- 오픈채팅방 개설 조직적 민원 지시, 소장 교체, 법인 해체 등 요구
- 단체 양도시 치료받지 못한 동물 100여 마리 밝혀지기도
- 나주 쉼터 건축허가를 위한 토지사용승낙 거부
- 돈을 요구하였다, 아니다 진실공방
전남 나주의 동물단체 전대표 A씨가 지난 4년간 후원계좌에서 3억 2천여 만원을 인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단체로부터 횡령혐의로 고발되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대표로 재직시 수 백여 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였고 단체로부터 사용처와 증빙자료를 요청 받았으나 이를 모두 거절하여 고발조치된 것이다.
또한 A씨와 현대표인 B씨는 철거명령을 받은 쉼터 운영권 및 토지사용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B씨는 'A씨가 지난 2019년 단체 운영이 어려워지자 제게 운영권을 양도하면서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막상 문제해결을 위해 토지사용승낙을 요청하자 이를 거절하면서 5천만원을 요구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건축허가를 포기하고 쉼터를 폐쇄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이 토지사용을 거부한 것은 돈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그 말을 하도록 유도를 당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B씨는 'A씨가 돈을 요구한 문자와 녹취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 공개를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영권과 관련하여 A씨는 '현대표가 운영을 제대로 못하여 적자가 발생하였고, B씨가 기부금품법위반 및 후원금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아 토지 양도를 할 수 없고, 무효소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 문제는 'B씨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해결될 수 있으며 대안으로 새로운 대표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하여 B씨는 'A씨가 단체를 양도하기 전에 아픈 동물들의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1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당시 심장사상충 41마리, 중성화수술 25마리, 기타 질병도 40여 마리 이상을 치료했다.'고 말하며 '후원금 의혹은 2023년 경찰수사를 통해 모두 결백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고소고발을 남발하여 쉼터 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였고, B씨는 '음해세력에 의해 쉼터가 막대한 피해를 입어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들은 단체 및 활동가들과 함께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조직적인 임무를 지시하였고 관공서 및 경찰서 등에 무차별 민원을 제기하였으며 심지어는 봉사자까지 못 오게 민원을 넣고 압박을 가했다.'며 그들의 지나친 네거티브를 비판했다.
이러한 논란을 두고 A씨와 B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양분되어 갈등은 전국의 동물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A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A씨의 횡령의혹은 음해이며 오히려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말하며 '문제가 많은 B씨가 사퇴해야 하며 필요시 법인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측은 '도와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왜 이제 와서 말을 뒤집는지 모르겠다.'며 'A씨가 약속을 지켜야 하며 후원금 횡령의혹에 대한 의혹도 모두 밝혀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서 'A씨의 행동이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그에 동조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한편 B씨는 '과거 A씨가 구조한 동물들이 우리 쉼터에 아직도 40여 마리 이상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우리 쉼터를 괴롭힌 사람들에 대한 고소와 고발을 왜 취하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구조한 동물을 자식처럼 여겨야 할 사람이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어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주천사의집 관계자는 '현재 A씨의 토지사용승낙 거부로 인해 철거 양성화를 위해 새로 구입한 땅의 대금을 후원자들에게 반환하고 있고, 공사계약금 포기 등 수 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기에 시청의 도로포장공사중단 및 지자체에 신청 예정이었던 시설지원금까지 모두 포기할 상황이 되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이 여파로 인해 쉼터는 불법시설에 대한 벌금을 계속 내야되는 상황이 되었고 내년까지 사설보호소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좌절되어 2026년부터는 사설보호소 신고제 위반으로도 벌금이 추가로 발생될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관계자는 '전대표 A씨가 불법으로 증축한 시설에 대해 우리가 고발을 당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3년째 노력하였지만 결국 그 행위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쉼터를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가중되고 있다.'며 매우 허탈해 하고 있다.
나주천사의집은 전대표 A씨에게 횡령 혐의에 대한 경찰 고발 뿐만 아니라 토지사용승낙 거부에 따른 피해보상요구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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