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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관련시설, 화재예방에 관심을

  • 문지훈 기자
  • 입력 2023.01.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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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한 사망 피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이 훨씬 높은데 그 중 요양원 등 노인시설은 화재피해가 정말 클 수 있다. 

 

요양원 등 노인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가 많고 화재와 같은 긴급상황시 상황대처 능력이 많이 떨어져 화재 예방 및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대표적 사례다. 숨진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피난 약자'가 다수였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치료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를 피난하도록 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이들은 연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화를 입었다.

 

노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노인요양시설도 늘고 있다. 다수의 노인이 거주하는 시설은 일반대상물과 다르다. 더욱 세심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상물에 비해 피난약자가 많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화재진압 훈련만큼이나 대상물에 있는 사람들 또한 자체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소방안전관리자는 건물의 비상구를 항상 개방하고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을 상시 점검해야 할 뿐 아니라 각 층·구역별 관리자들이 소화기, 옥내소화전 및 피난시설 등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피난 시 행동요령을 숙달토록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또한 구역별 간호사 1~2명의 소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야간 병동 같은 경우 화재 발생 시 근무자가 각 병실을 돌며 모든 환자를 대피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미연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피난 약자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커지고 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뿐만 아니라, 사전에 화재를 사전에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이 죽은 후에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한자성어처럼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올 겨울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강진소방서 소방사 박준영.png

강진소방서 소방사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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