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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직후 집값 많이 뛴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 평균 6억 9천만원 상승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2.04.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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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 중 6곳이 강남·서초...규제 완화 시그널에 집값 들썩

- 강남·서초 위치한 6곳 아파트는 평균 집값 9억 3천↑

- 강남구 삼성동헤렌하우스 직전 최고가 대비 16억, 개포우성 15억 급등

-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12억 상승

- 대선 직후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는 67.1%가 직전 최고가 대비 하락

 

대선 직후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평균 대비 6억 9천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10개 아파트들 중 강남·서초 아파트가 6곳을 차지했다.

 

차기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시그널과 다주택자 보유세 경감대책 예고로 인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대선 직후(3월 10일~28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거래 149건 대비 30.9% 수준이다.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들을 따로 분석한 결과, 해당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32억 1천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들의 직전 최고가 평균은 25억 3천 300만원이었다.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 8천 600만원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 상승 상위 10개 아파트들은 강남구 4곳, 서초구 2곳 등 6곳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6곳 아파트들의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은 43억 8천 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최고가 평균인 34억 5천 500만원 대비 9억 2천 800만원이나 상승한 수치이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 전용 217.86㎡ 아파트는 3월 11일 50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34억원) 대비 16억원이 상승했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전용 158.54㎡ 아파트는 3월 19일 직전 최고가(36억원) 대비 15억원 상승한 51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7㎡는 3월 24일 직전 최고가 대비 12억원 상승한 63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정부의 공식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이 저번주 10주만에 상승(0.01%) 전환했고, 5주 연속 하락해왔던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도 보합(0.00%)으로 바뀌었다.

 

다만 아직 집값이 완연한 오름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선 직후 거래된 149건의 서울 아파트 중 직전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00건으로 전체 거래의 67.1%로 집계됐다. 이는 2월(62.5%) 대비 4.6%포인트 더 확대된 수치이다.

 

직전 최고가 대비 하락한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9월 35.1%를 기록한 이후 10월 40.5%, 11월 46.1%, 12월 54.5%, 올해 1월 57.5%, 2월 62.5% 등 5개월 연속 확대된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추세에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다”면서도 “새정부발 규제완화 시그널로 강남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추는 등 우려스러운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책의 급격한 전환은 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먼저 집값 안정화 추세를 확고히 한 다음 투기 수요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그 이후에 시장 상황에 맞춰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캡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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