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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 나주역에‘태극기 휘날리며’

  • 노다혜 기자
  • 입력 2021.11.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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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26~27일 옛 나주역 일원서 ‘제2회 태극기 거리 축제 개최’

- 죽림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 주관 문화·전시·홍보·체험 행사 다채

 

전라남도 나주시가 항일운동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태극기 거리 축제’를 연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간 옛 나주역 일원에서 ‘제2회 태극기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장소인 옛 나주역은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일본인 학생이 광주여고보에 재학 중이던 이광춘·박기옥 등 여학생을 희롱한 일명 댕기머리 사건이 발단이 됐다.

 

나주시, 26~27일 옛 나주역 일원서 ‘제2회 태극기 거리 축제 개최’1.png

사진/나주시

광주발 통학열차가 나주역에 도착할 때까지 희롱이 이어지자 이에 분개한 한국 남학생들이 일본 학생들과 충돌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11월 3일 광주고보,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독립운동이 전개됐다.

 

2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죽림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 주관으로 학생운동길 역사 복원에 따른 항일운동 역사 재조명과 옛 나주역 거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그 날의 함성, 하나 되어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학생운동 완전정복(O·X퀴즈) 및 우리말 죽림픽 △나주시민노래자랑 △태극기 퍼포먼스 △댕기머리 체험 △옛날 태극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전시·홍보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첫 날에는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나주역 사건을 주제로 창작 공연과 하나 된 나주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나주역 독립운동 포토존, 통조림 타임캡슐 만들기, 댕기머리 체험 등 근현대 역사문화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7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죽림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축제장 곳곳에 안전관리요원 30여명을 배치하고 백신접종 확인에 따른 출입 통제와 거리두기, 취식 금지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 죽림동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복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학생 운동길 역사문화거리’, ‘청춘 스트리트몰’, ‘나주문화예술 소통 창작소’, ‘댕기머리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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