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민병대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3)은 지난 6일 열린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도를 상징할 진정한 랜드마크부터 우선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대 의원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도를 인수받고 무려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경도를 개발하겠다고 했을 때 여수 곳곳에서는 환영 성명서와 플래카드를 걸며 기대에 부풀었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연륙교 계획을 세워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수 지역민들은 미래에셋이 1조 5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경도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진행상황을 보면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은 투자가 아닌 투기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YK디벨롭먼트(YKD)는 총 3차례에 걸쳐 토지이용 계획을 변경하거나 변경할 예정이었는데 2019년 4월 애초 테마파크, 기업연수원, 오토캠핑장 면적을 제로(0)로 만든 후, 2020년 7월에는 상업지역을 축소하고 타워형 레지던스 건립을 전남도에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11월에는 2차 변경안을 낸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호텔과 콘도부지에 단독형 레지던스를 건립·분양하겠다는 변경 계획을 내놓게 되는데 이쯤되면 과연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은 세계적인 관광단지 조성인지 아니면 투기사업이 목적인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YKD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랜드마크에 대해 단 한번도 여수 지역민들에게 확고한 플랜을 제시하지 않은 채 그저 ‘레지던스 건립’만 들이밀고 있다”고 성토했다.
민 의원은 “YKD가 제시하는 경도의 랜드마크는 호텔과 콘도인데 과연 이곳이 경도개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국판 센토사’로 불릴만한 경도의 상징 랜드마크 조성을 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도지사는 “경도가 지속가능한 관광,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레지던스 문제와 같은 의구심들에 대해 전남도에서도 목적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랜드마크 필요성 제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감하고 있으며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전남 남해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해양관광리조트로 만들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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