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 장항 오염 정화 토지 활용 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 -
- 4대 전략 15개 실천사업 발굴…생태습지 조성 등 핵심 4건 우선 추진 -
충남도는 12일 내포혁신플랫폼 회의실에서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양금봉‧황영란 도의원, 환경부, 국토연구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용역 보고,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그동안 발굴한 사업의 개요와 토지 이용 계획 등 구체적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사진/충남도
이번에 발표한 장항 오염 정화 토지 활용 방안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연안생태의 보고(대한민국 최초 브라운필드 활용 생태습지 조성) △산업화 역사의 활용(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지는 문화유산 활용) △지역과의 상생(생태습지 연계 지역 활성화)이다.
국토연구원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브라운필드 생태계 복원 △복원된 생태자원의 활용 △산업유산의 문화·예술 재생 △생태·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각 추진 전략의 세부 과제로는 생태복원 핵심사업 4개, 주변 지역 발전사업 11개 등 총 4163억 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이 중에서는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습지 조성’ 등 1041억 원을 투입하는 핵심사업 4건을 환경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국립공원 지정안을 선정해 국가적 정책 흐름에 맞춘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을 제안했으며, 법규 개선 방안 등 조성 로드맵을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4건에 대해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편익/비용(B/C)이 1.21로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사업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21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77억 원, 취업유발효과 1212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토연구원은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사항으로 국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등 정책적 일관성을 가지고 있고, 지난달 브라운필드 주변의 서천갯벌이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서천 장항지역의 가치가 입증돼 이번 생태습지 활용 등 브라운필드 토지 이용 계획의 정책적 타당성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브라운필드와 연계한 ‘사육곰 방사터 조성’ 등 멸종위기종 보호·연구센터 건립,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지역 미래산업 전문인력 양성,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센터 건립 등 3122억 원 규모의 주변 지역 발전사업 11건도 공유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의견을 검토·반영해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우성 부지사는 “장항은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대규모 토양 오염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힘을 모아 정화한 복원의 상징이자 지난 7월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보유한 세계가 인정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생태적 가치를 포함해 일제 수탈의 역사와 산업화의 유산을 기반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생태복원 핵심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의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을 위해 본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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