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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505보안부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1.05.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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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광주시, 20일 시민 개방행사…역사배움터, 상징문주 등 조성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민주시민들이 투옥되고 혹독한 고문을 받았던 옛 505보안부대(옛 기무부대)가 광주의 아픔과 역사를 배우는 5‧18역사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광주광역시는 20일 오전 서구 쌍촌동 5·18역사공원에서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교, 5월 단체, 시민 등과 개방행사를 가졌다.

 

5‧18역사공원은 3만6000㎡ 규모에 역사배움터, 야외무대, 상징문주, 상징열주, 잔디마당,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210520 5‧18역사공원 개방행사_GJI4694_1.png
사진/광주광역시

 

역사배움터에는 시간대별로 10일간의 5·18민주화운동을 볼 수 있는 상징열주 7개와 소감을 적을 수 있는 ‘참여의 벽’, 타일 벽화를 이용한 ‘역사의 벽’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18역사공원 내에 기존의 아름드리 상수리나무와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을 원형 보존했고 이팝나무와 팽나무, 소나무 등 식재, 야외무대 설치 등 시민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옛 505보안부대 본관을 비롯해 식당·이발소, 면회실, 위병소, 정문 등 원형 복원된 5·18사직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내무반 별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5‧18관련 교육연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옛 505보안부대는 1980년 당시 지역 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시민 등을 체포해 지하 감옥에 가두고 혹독한 고문 수사를 했던 곳이다.

 

이후 2005년 11월 오치동 31사단으로 이전된 후 방치되다가 5·18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5·18사적지 제26호로 지정하고, 2008년에는 5·18역사공원으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수립과 5·18역사공원조성계획 용역을 수립하고, 2019년 ‘미래세대 꿈의 공원’이라는 주제로 5‧18역사공원 조성하기로 결정한 후 사업비 38억원을 확보해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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