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마이삭’으로 원전 8기서 자동정지, 변압기 정전 등 총9건 이상 발생
- 김상희 부의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조원 투입했으나 사고가 계속되어 대단히 유감” “원안위원장은 안전성 강화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지난 7일 한울 원전 1,2호기에서 방사선 경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방사선 경보가 지난 5년 중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현안보고 회의에서 김상희 부의장은 “7일 한울원전 1,2호기에서 액체폐기물 증발기 이상으로 인해 방사선 경보가 발생했으며, 이처럼 경보가 발생한 사례는 지난 5년간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지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희 부의장이 원안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울 1호기에서 방사선 경보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경보가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한울원전 문제의 경우 내부 건물의 문제로 태풍의 영향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사건조사팀을 파견해 현장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첨부) 표-3 원자력 안전위원회 한울원전 방사선 경보 관련 경과보고 일부 발췌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므로 태풍영향이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의장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이미 8기의 원전에서 총 9건의 자동정지 또는 터빈‧변압기 정지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태풍으로 원전이 멈춘 것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으로, 국민적인 우려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기상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10월 말에 태풍이 또 북상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하며, “원자력발전소에서 자칫 문제라도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후속대책으로 1조원이나 투입했는데도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때마다 재발되는 원전 사고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며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 표-3 원자력 안전위원회 한울원전 방사선 경보 관련 경과보고 일부 발췌> [9. 7.(월)]
ㅇ 17:19 액체폐기물처리계통 증발기 기동
ㅇ 17:39 보조증기 응축수 회수탱크 방사능감시기 경보*(예비경보, 주경보 각 1회) 발생
* 예비경보 기준치 : 1.8×105 Bq/㎥, 주경보 기준치 : 3.7×105 Bq/㎥
ㅇ 17:42 액체폐기물처리계통 증발기 수동 정지
ㅇ 19:18 보조증기 응축수탱크 시료분석(결과 : 1.8×104 Bq/㎥)
※ 응측수 회수탱크에서 희석됨에 따라 방사능 농도는 경보 기준치보다 낮아짐(추정)
출처 : 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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