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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진객, 희귀철새 솔잣새 17개체 흑산도 찾아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0.01.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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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경자년 새해 첫날 희귀한 겨울철새인 솔잣새가 1004섬 신안 흑산도에 찾아와 10일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사진 1. 솔잣새 수컷.png
솔잣새 수컷/사진 신안군

 

솔잣새(Red Crossbill)는 북반구의 아한대와 한대 아고산대의 침엽수립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철새로 국내에는 해에 따라 불규칙하게 찾아와 월동하는 드문 겨울철새다.

 

평지와 산지의 침엽수림에서 먹이를 찾으며, 무리를 이루어 잣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의 종자나 새순을 먹는다. Crossbill 이라는 이름처럼 독특하게 가위처럼 어긋나 있는 부리가 가장 큰 특징이며, 어긋난 부리의 방향은 개체마다 다르다. 수컷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반면, 암컷은 녹갈색을 띠어 암수가 쉽게 구별된다.

 

이번에 관찰된 솔잣새는 경자년인 새해 첫날인 1월 1일 17개체가 흑산도에서 처음으로 관찰되었으며, 이후 10일간 머물다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 아니며, 17개체가 한 번에 확인된 것 또한 이례적이다. 신안 흑산도 일대는 매년 300여종의 철새들이 거쳐가는 국내 최대 중간기착지로 전국의 탐조인들이 꼭 한 번쯤 방문해 마음껏 철새를 보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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