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 이하 본 원)은 충청남도 중기청소년 (17~19세) 자해 및 자살 연구조사를 15개 시‧군 지역 2,47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자해 및 자살이 지속적으로 문제시 되어온 현실에서, 2018년 본 원에서 실시한 「위기청소년실태조사」결과 그 심각성이 부각되었다. 이번 연구조사는 이를 토대로 충청남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태 파악이 시급하여 선제적으로 연구조사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자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인문계고등학교 32.9%, 전문계고등학교 37.9%, 학교밖청소년 41.6%로 나타났다. 위기수준 집단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청소년 중 일반군 84%(2,081명), 잠재적위험군 12.5%(310명), 위험·고위험군 3.3%(84명)으로 구분되었다.
자해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자해방법은 ‘몸에 난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60.7%로 가장 많았으며,‘나 자신을 때린다’가 49.9% 순으로 나타났다.
자해동기를 살펴보면 ‘학교, 일 또는 다른 활동들을 회피하기 위해’25.8%, ‘하기싫은 불쾌한 어떤 일을 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19.8%, ‘사회적상황 또는 대인관계를 통제하기 위해’19.3%,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얼마나 절박한지 알게 하기 위해’16.4%순으로 나타났다. 개인내적동기로는 ‘나쁜 기분들을 멈추기 위해’37.3%, ‘얼어붙는 느낌,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을 완화시키기 위해’28.5%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에 위험요인 수준을 비교한 결과 위험·고위험군이 우울, 불안, 공격-충동-부주의, 부모 간 갈등, 부모와 갈등 및 방임, 학교생활부적응, 지역사회유해환경, 문제가족원, 비행친구 요인에서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자해에 대한 이슈는 해마다 증가되고 있으며, 자해를 통해 자살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비자살적 자해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공포와 고통에 익숙해지면 최종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바자살적자해란‘죽고자 하는 의도없이 직접적이고 고의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이다.(Nock, 2009)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 인문계고등학교 6.5%, 전문계고등학교 9.7%, 학교밖청소년 21.2%가 ‘도움요청 대상이 없다’라고 응답해 지역사회 청소년 지지자원 연계와 상담개입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부모의 물직적 지원정도는 일반청소년의 8.3%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학교밖청소년은 28%가 부족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부모의 정서적 지원또한 일반청소년 10.3%, 학교밖청소년 22.8%가 부족하다고 응답하여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물질적·정서적 지원의 사회적 대책이 요구된다.
위기수준별 보호요인 수준을 비교한 결과 자존감, 목표의식, 적극대처, 가족의 관심 및 관계, 친구관계, 지지체계 요인에서 위험‧고위험군의 평균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 위험·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따라서 청소년의 자해 및 자살에 대한 상담접근방법 및 예방프로그램 개발, 지지체계 구축등의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본 원 상담복지센터(센터장 진종순)에서는 이러한 청소년 자해 및 자살 예방을 위해 긴급개입 및 예방사업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들은 △‘불안, 우울감, 절망감 등의 자살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상담사업 운영’(개인상담, 심리검사, 상담프로그램운영 등) △‘긴급대응을 위한 청소년전화1388 및 긴급구조 사업 운영’ △‘청소년 사회 심리적 외상 지원 사업을 통한 사후 개입 및 예방사업 운영’ △‘청소년 자살・자해 위기개입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이다.
특히 11월 22일 10시, 아산캠코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희망포럼」을 통해 충청남도 중기청소년 자해 및 자살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시고 충청남도의 청소년 자해 및 자살 정책을 논하게 된다. (재)충남청소년진흥원은 이번 청소년희망포럼을 통해 정부혁신 과제인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 안전망 강화 구현에 필요한 기초 자료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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