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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ㆍ침수 어선, 해경 7시간 사투!! 사람과 배 모두 구조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8.04.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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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에 걸려 침수되던 선박이 해경에 구조됐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28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북쪽 약 88m 해상에서 15t급 조개잡이 어선(승선원 2명, 선장 김씨)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가 좌측으로 기울어지고 암초와 충돌한 부위로 바닷물이 새어들어 오면서 배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무전 호출해 구조작업에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좌초 침수 되던 어선을 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png▲ 좌초 침수 되던 어선을 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군산해경
 
접수 20여분 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배가 기울면서 침수되는 긴박한 상황을 감지하고 선장과 선원을 모두 구조대 선박으로 옮겨 태운 후 물이 차오르고 있던 어선에 남아 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또한 통항하는 모든 선박에게 사고 사실을 알려 추가 피해를 막는 한편 인근 어촌마을에서 배를 띄울 수 있는 부력 물품을 준비해 배가 더 이상 가라앉지 않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선박에 배수펌프 4대를 설치하고 물을 계속 배출하면서 암초에 얹혀 있던 선박을 떼어내기를 시도하였으나 배출하는 바닷물보다 차오르는 물이 더 많아 오후 1시께에는 침몰에 대비해 오염상황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추가로 설치하고 차오르는 물과 배출되는 바닷물의 양이 같다고 여겨지자 배수작업을 계속하면서 예인선을 이용해 배를 비응항까지 옮겼다.

해당 어선은 비응항에 도착하자마자 인양돼 선체 파공부위 등을 수리할 예정이며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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