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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경보 속 정박어선 표류사고 발생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8.04.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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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박해있던 어선 3척이 밧줄이 터지면서 한꺼번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구조작업이 지연되었을 경우 항내를 떠돌며 여러 선박과의 충돌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새벽 5시 14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항에서 정박 중이던 13t급 어선(군산선적, 형망, 선장 김씨)이 강한 바람으로 계류(繫留)줄이 끊어지면서 함께 묶여있던 2척의 어선과 함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0407_053922.png▲ 사진/군산해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으로 구조세력을 보내 비응항 안벽에서 멀어지는 어선 3척을 발견하고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안벽으로 배를 붙여 계류 줄 등 안전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선장과 선주에게 사고 사실을 알려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했다.

7일 새벽 0시 30분 서해남부 전 해상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바람이 초속 25m/s로 불고 파도는 3~4m로 높게 일어 바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묶어놨던 계류 줄이 끊긴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군산 내항을 비롯해 신치항과 비응항 등 주요 항ㆍ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 700여척에 대해 계류 줄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순찰할 것을 소속 파출소에 지시하고 선주와 선장에게 계류 줄 확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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