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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파도, 강한 바람에 건조 나흘된 선박 좌초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8.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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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기상악화로 포구에 매어있던 배가 심하게 부서지고 좌초된 채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가의 엔진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컸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장자대교 인근 해상에서 4.9t급 선박(선외기, 선주 이씨 43살) 1척이 좌초된 채 발견돼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실선박이 좌초된 것을 발견하고 피해사항을 확인하고 있다..png▲ 유실선박이 좌초된 것을 발견하고 피해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 군산해경
 
좌초된 배는 건조된 지 나흘밖에 지나지 않은 배로 지난 10일 선박 등록을 마치고 장자도 선착장에 계류한 뒤 11일 오후까지 정상적으로 계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양의 눈과 강한 바람이 걱정된 선주가 금일 오전 계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포구 찾았지만, 잘 매여 있던 배는 장자대교 인근까지 떠 내려와 배 뒤쪽과 아래쪽이 부분적으로 균열ㆍ파손됐으며 4천만원 상당의 엔진이 유실됐고 보조엔진(2,500만원) 역시 파손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피해사항을 조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선주는 기상이 호전 되는대로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다.

해경은 지난 9일부터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파도가 높게 일고 많은 양의 눈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배를 묶어두는 줄이 풀이거나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전대천 새만금파출소장은 “선박이 단단한 줄에 묶여있다고 하더라도 눈에 젖은 상태에서 얼게 된다면 쉽게 부서지거나 끊어질 수 있어 겨울철에는 계류줄을 더욱 보강하고 복접안을 지양해야 하며, 소형선박의 경우 포구 위로 인양해 거치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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