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고]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

  • 노다혜 기자
  • 입력 2018.01.05 16:4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

이송현 신지면장.png
▲ 완도군 이 송 현 신지면장
 
지역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독특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바닷가 주민들에게 유득히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양심을 잃어버린 낚시꾼들이다.

낚시인구가 7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등산인구를 제치고 국민취미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비양심적인 행동을 일삼는 낚시꾼들을 향한 바닷가 주민들의 눈총이 매우 따갑기만 하다.

완도군 신지면은 2005년 완도읍과 연육, 2017년 12월에는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주말에는 평균 3백여 명이 찾고 있다.

신지면 해안가는 어류먹이가 풍부하고 산란하기 딱 좋은 여건으로 인해 감성돔, 꽁치, 고등어 등 많은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강태공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날로 쌓여만 가고 있어 낚시꾼들의 의식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3,600여 명이 살고 있는 신지면의 경우 평일 하루 생활쓰레기는 대형 청소차량 2대 분량을 수거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3대 분량을 수거하고 있다. 주말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항포구와 호안도로변에서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산하는 쓰레기들이다.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은 현장에서 생산한 쓰레기는 물론이고 생활쓰레기를 차에 싣고 와 마구잡이로 버리고 있어 깨끗한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낙인찍혀 있다.

일부는 낚아 올린 생선을 안주삼아 아무데서나 술판을 벌여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추태도 서슴치 않고 있다. 더욱이 호안도로를 차지하고 낚시대를 아무렇게나 설치하여 주민들의 보행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면서도 당당(?)하다.

또한, 잡은 고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손질한 생선 창자를 아무데나 버리고 뒷정리를 하지 않아 도로변이나 갯바위가 온통 생선피로 얼룩져 혐오감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계도활동도 하고 현수막 홍보도 실시하고 있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시비걸기 일쑤다. 
 
참다못한 일부 마을 주민들은 마을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방파제 주변에 휀스를 설치하여 낚시꾼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오직하면 쓰레기 버린 사람 낚시엔 쓰레기만 걸려오게 하고 머문자리 지저분한 낚시꾼에게 피라미새끼 한 마리도 물지않게 하소서란 하소연을 현수막에 써서 걸었을까?

사람 사는 곳이기에 사람을 못 오게 할 수는 없으니 제발 양심을 지키는 취미활동으로 환영받는 손님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 KJB한국방송 & www.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 장흥군, 2026년 10월 1일 자 수시 인사발령 단행
  • [기획·재조명] 영화 ‘암살자(들)’이 다시 꺼낸 1974년 8월 15일…육영수 피격 사건,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의혹인가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 [KJB 뉴스] 통영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22명 전원 무사 구조
  • [인사]KJB한국방송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섬 주민 무료입장… 24일부터 전면 확대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부안 고려청자휴게소, ‘잠시 쉬는 곳’에서 문화 향유 공간으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기고]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