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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에서 생명 구한‘지하철 의인’ 5명 포상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7.12.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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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에서 생명을 구한 시민 의인 5명 선정해 감사패, 포상금 전달

서울교통공사는 엘리베이터 안전사고를 막은 대학생 이정현 씨와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한 소방관 박용기 씨, 김지웅 씨, 박연주 씨, 간호사 김지운 씨, 5명을 ‘지하철 의인’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부대학교 학생인 이정현 씨는 지난 9월 11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승객이 넘어지면서 아래 서 있던 다른 승객도 함께 넘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 씨는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에스컬레이터를 멈춰 세우고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이 씨의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대처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20171222_182326.png▲ 사진/서울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상부와 하부에는 빨간색 비상 정지 버튼이 있다.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 발생 시 목격자가 이 버튼을 이용해 에스컬레이터를 정지시키면 다수가 크게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난 11월 8일 남태령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가던 서울소방본부 박용기 씨, 강남소방서 영동119센터 김지웅 씨,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김지운 씨가 옆 칸에서 달려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들은 119구조대와 역직원이 도착해 환자가 이송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이들의 역할이 주요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역장은 지난 12월 11일 근무 중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맥박이 없는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서초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박연주 씨가 퇴근 후 지하철을 타러 왔다가 이를 목격했다. 박 씨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고 환자는 결국 의식을 회복했다.

심정지 환자는 심정지 발생 후 3~4분 만에 뇌손상이 시작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한다. 심폐소생술은 가슴압박 30회 후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슴 압박만 실시하면 된다.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통해 전기 충격(제세동)을 가할 수도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 역에 1대씩 총 276대가 설치되어 있다. 고객안내센터 주변(게이트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21일(목) 공사는 본사를 방문한 이정현 씨와 박용기 씨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22일(금)에는 의인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김지웅 씨, 김지운 씨, 박연주 씨의 직장을 각각 방문해 시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운 씨는 오후 1시 서울성모병원, 박연주 씨는 오후 1시 30분 서초소방소, 김지웅 씨는 오후 2시 영동119센터에서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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