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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폐수, 바다 말고 육상에 양보 하세요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7.06.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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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선저폐수, 흔히 빌지(bilge)라 부르는 물과 기름의 혼합물에 대한 수거 캠페인이 실시된다.

7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관내 어선 1,974척을 대상으로 폐유와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6월 5일 ~ 30일까지 4주간 ‘해양오염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선저폐수는 모든 배의 기관실이나 바닥에 고이는 물로 배관 틈을 통해 새어나오거나 응결된 수증기가 배 밑바닥에 쌓이면서 유성 물질과 혼합된 것을 말한다.

규정상 발생된 선저폐수는 모두 육상으로 옮겨 처리해야 하고 수거와 처리비용은 개인이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번거로움과 비용을 이유로 일부 어선에서는 몰래 바다에 버리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경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80여건의 신고 가운데 60%인 48건이 소형 어선에서 바다로 흘려보낸 선저폐수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캠페인 기간 동안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계도 방송을 정기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또, 주요 항ㆍ포구에서 선박 선저폐수를 직접 수거해 무상으로 처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희 예방지도계장은 “감시와 단속보다는 어업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관련 규정을 지키는 성숙한 해양문화 조성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이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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