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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자리 알아보며 3일 배회하던 자살기도자 구조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7.06.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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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 술과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31일 오후 4시33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북서쪽 전망대 20m 절벽에서 다리가 물에 잠긴 채 자살을 기도하던 임모씨(55세, 서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70531_165446.png▲ 사진 / 군산해경
 
낚시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술에 취한 듯 절벽 밑으로 미끄러지며 내려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과 순찰정을 이용해 절벽에 걸터앉아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발견당시 남성은 절벽을 내려오면서 긁힌 상처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술과 신경안정제를 함께 복용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해경은 전했다.

경찰조사에서 남성은 “빚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한 후 5월 29일 군산에 내려와 3일간 자살할 곳을 찾았고, 31일 관리도에 들어가 소주와 다량의 신경안정제 복용(12~14)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구조한 남성을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며, 추가로 자살을 기도할 것을 염려해 병원에 보호조치토록 요청했다.

해경은 지난달 25일, 36세 여성이 (구) 선유대교에서 술에 취한 채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자살추정 사고가 잇따르자, 해안가 인근 순찰활동을 늘리고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소에 숙박기간 중 미귀가 등 의심이 되는 투숙객에 대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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