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역사 생각하고 서민의 사랑 받는 총리 되도록 노력”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년 11개월간 재임한 도지사직을 내려놨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37대 이낙연 도지사 퇴임식에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며 “나라다운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도민들께서 4년의 도정을 맡겨주셨는데 임기를 마치기 전에 도정의 수행을 중단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를 놓고 많이 고민했지만 국가의 부름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도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전남을, 서민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물음이 제 머리를 짓누르고 있고 이 아픔은 제 인생의 영원한 빚으로 남겨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37대 전라남도 지사 퇴임식에서 일본 사절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전남도청이 후보자는 “2014년 7월 지사로 취임하면서 활기와 매력과 온정이 넘치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자고 도민들께 제안, 흡족하지 않지만, 좋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전라남도는 투자유치와 일자리가 느는 등 활기가 돌아와 ‘2016년 전국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특히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200개 에너지 기업이 유치되는 등 에너지신산업이 활발히 태동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어업 1번지 위상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
섬과 숲 가꾸기가 착실히 진행되면서, 전남 여러 곳이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KTX 등 교통시설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전남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 지난해 4천278만 명을 넘어섰고, 이제 5천만 명을 바라보게 됐다.
100원 택시, 공공산후조리원, 작은 영화관 등 현실에 맞는 복지시책들을 통해 온정이 퍼지면서 ‘2016 다출산 대상’과 4년 연속 ‘노인일자리 대상’ 9년 연속 노사평화 최우수상 또는 우수상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전남은 희망의 땅으로, 앞으로도 활기와 매력과 온정이 꽃피는 고장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공직자들에게 “취임하면서 ‘자존’과 ‘헌신’과 ‘도전’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 주셨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기 위해, 또는 밝고 맑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지사로 일한 2년 11개월은 전남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한 행복한 기간이었고, 지방과 민생의 어려움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건,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외부에서 경상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장두욱 부의장, 쑨시엔위 광주주재 중국총영사, 일본 고치현 이와키 다카아키 부지사, 사가현 사카모토 요스케 지역교류부장, 전남 명예도민인 일본 고치현 니시모리 시오조 전의장과 닛칸 겐다이 다치카와 마사키 기자,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연합회장, 일본 ‘고향의 집’ 윤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KJB한국방송 & www.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