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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상생을 저버린 기업논리는 결국 돈만 쫓아 움직이는 비윤리적인 행위다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7.0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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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을 저버린 기업논리는 결국 돈만 쫓아 움직이는 비윤리적인 행위다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도 도크 잠정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2017년 새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1월 중순에 노르웨이로부터 1척의 선적을 수주했지만 작년 실적에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새해 첫 수주가 2척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3척과 다름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산조선소 폐쇄는 전북 경제에 뼈아프게 다가오며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꼴이다.

지난 1월20일 군산을 방문한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상생의 방안을 제시할거란 도민의 염원을 짓밟아 버리고 오는 6월 예정된 물량을 끝으로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군산 및 전북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많은 자료와 통계가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하나 거론하기도 벅찰 정도로 많은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논리만을 앞세워 폐쇄결정을 내린 현대중공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망각한 행위다.

군산조선소가 들어선 부지는 각종 비판과 비난을 무릎 쓰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국가 기간 사용부지를 용도 변경해 제공한 곳이다. 또한 양 행정기관은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총 200억씩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러한 특혜를 받으며 들어선 군산조선소에서 영업이익만을 챙긴 채 이제는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양심까지 팔아먹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도민들은 절망의 늪에 빠져있다. 단 하나 뿐인 군산조선소 도크를 폐쇄하는 방법이 유일한 돌파구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가 정몽준 이사장의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1조6000억원 가량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관영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써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이익만 극대화 시키려는 현대중공업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충분히 있다. 추운 겨울 한순간 길거리로 내몰린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안아줄 수 있는 방법말이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받았던 특혜와 10년간 구축했던 인프라, 무엇보다 현대중공업이 있기까지 피땀흘려 노력한 근로자와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결정을 철회할 것을 간곡히 청하는 바이다.

2017. 2. 3.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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