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 개인경기 15km 각각 1위 골인
러시아 귀화 국가대표 명성 확인…전남, 금 3·은 1·동 1개 수확
‘러시아 귀화 국가대표 쌍두마차’인 안나 프롤리나(33)·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이상 전남바이애슬론경기연맹)가 전남에 귀중한 금메달을 각각 선물했다.

안나 프롤리나는 29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사전경기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7.5km에서 23분 49초의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1위로 골인했다.
안나 프롤리나는 전날 개인경기 1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팀 동료’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4분 36초), 정주미(경기·25분 24초)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안나 프롤리나는 전날 개인경기 15km의 노메달 부진(6위)의 아쉬움을 하루만에 말끔히 씻어내며 국가대표로서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도 설날인 28일 바이애슬론 여자일반부 개인경기 15km에서 47분 24초의 기록으로 토종 국가대표로 지난해까지 전남 선수로 활약한 문지희(강원·49분 22초) 등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19일 이재근(화순초교 3년)이 남초부 싱글D조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따내고 28일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가 개인경기 1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각각 수확했다.
특히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강세종목으로 평가받은 스키와 바이애슬론을 앞세워 금 3, 은 3, 동 8개를 획득해 지난해와 동 순위인 종합10위를 목표로 한 가운데 러시아 귀화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목표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전남은 경북, 충북, 광주, 인천 등과 7 ~ 11위 순위를 다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나 프롤리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전남 동계스포츠의 확실한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해 3월 러시아에서 특별귀화한 안나 프롤리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의 상위 입상을 목표로 담금질에 매진하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2010년 제21회 벤쿠버 동계올림픽대회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위와 추적 6위에 이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의 2011-2012시즌 월드컵 4차대회 스프린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예카테리나도 2014년 러시아선수권대회 추적 1위,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우승, 2015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경기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월드컵 20위권 내 진입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4장을 따내는데 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더불어 전남 동계스포츠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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