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개성공단 폐쇄에 아무런 비판도 안 하면서 북한궤멸론, 햇볕정책 실패 운운하는 두 야당 정체성 의심…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워”
“야권 대선 주자, 지역구에서 표 못 얻고 호남에서 경쟁해 호남 분열 가속화”
“각 당 공천 끝나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 비호남 압승 결과 나오면 야권 단일화 요구 거세게 일 것”

박 의원은 22일 아침 KBC 광주방송 「모닝 와이드」에 출연해서 “지금 남북관계와 야당의 대응을 보면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듯이 박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서 야당이 바른 말은 못할망정 ‘북한 궤멸론’과 ‘햇볕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새누리당 2중대가 아닌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야권의 분열과 관련해 “기울어진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에서 통합해서 저항하고 야권의 버팀목이 되어주던 광주호남이 수십년만에 분열한 것이 가장 슬픈 일”이라며 “대권 후보들이 자신의 지역에서도 표를 얻지 못하고 연고지를 버리고 광주전남에서 표를 얻겠다고 하니 호남이 오분육열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의원은 “호남이 분열하면 총선 승리가 어렵고 정권교체의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대한민국에서 야당이 사라지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저는 어떤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우선 호남이 뭉쳐서 야권통합도 하고 정권교체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호남에서는 ‘차라리 더민주 또는 국민의 당이 호남 지역에서 90%를 얻어야 다른 지역에서도 야권 통합되는데 호남에서 도토리 키 재기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말도 있다’”며 “이런 상태로 선거를 하면 호남은 야권에서 누가 되든 서로 만나게 되겠지만 비호남에서는 전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부르짖던 소통합, 중통합 대통합 중 이제 중통합과 소통합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민주당만 남았다”며 “더민주나 국민의 당이 민주당과 통합 또는 총선 전 통합이 안 되면 연합연대 단일화라도 해야 하는데 그대로 두면 19대 총선에서 한광옥의 정통민주당이 창당을 해서 후보자를 내어 비록 자신들은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야당은 7석을 잃은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가 51일 남았지만 각 당의 공천이 끝나고 지역별 여론조사를 하면 새누리당이 비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지역에서부터 죽는 것보다는 살자는 요구가 나오고 야권의 연합연대, 단일화가 국민의 힘으로 될 것”이라며 “어제 밤에도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분들과 오래 통화를 했지만 이제 곧 단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의원은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에 대해 “제가 정권의 실정을 앞장서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부르짖어 왔고 인사청문회 8관왕을 하면서 낙마한 사람 중 5명이 검찰 출신이었다”며 “그 동안 검찰과 13년 동안의 악연을 겪었지만 이제는 용서하기로 했다”며 “3년 8개월째 계속 되었던 사건이 이렇게 판결이 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원 의원 인터뷰 요약>
△ 진행자 : 지난 18일이었죠.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판결을 받으셨는데 소감부터 말씀해주시죠.
▲ 박지원 : 저는 노무현정권 5년, 이명박정권 5년, 박근혜정권 3년, 13년간 사실상 정권으로부터 제거를 당하는 공작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이번 저축은행 비리는 3년8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되서 너무나 기쁘고 홀가분합니다.
△ 진행자 : 3년8개월 말씀하셨는데, 의정생활 시작과 끝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의정활동에 제동이 걸렸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어요.
▲ 박지원 : 그런 것 가지고 죽을 박지원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에게 가장 날 센 공격을 했고,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서 강하게, 더욱이 인사청문회 제가 야당 사상 또 의정사상 최초로 8관왕입니다. 이 중에 5명이 검찰총장 등 검찰출신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검찰에서는 검찰의 공공의적은 박지원이라고 최소한 8가지 사건으로 저를 옥죄었지만 소환도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번 저축은행 사건만 하더라도 10억에서 출발을 해서 2천만원, 3천만원, 3천만원 총 8천만원 기소가 되서 무죄가 되었습니다. 창피하더라고요. 기왕 받으려면 80억 정도는 받아야 좋은데…. (웃음)
△ 진행자 : 여러번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박지원 : 검찰로서는 의혹이 있고 청와대 지시가 있으니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저는 그 분들도 용서를 했어요. 특히 수감되어있는 분들을 매일 불러내서 가혹 수사를 해서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조작했지만 결국 사실은 밝혀지고 그래도 사법부는 살아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검찰에서 조작된 진술을 했던 분들이 진실을 이야기하게 되니까 무죄가 되더라고요.
△ 진행자 : 이번 판결로 인해서 더민주와 국민의 당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 특히 러브콜을 보낸 것 같은데요. 혹시 접촉한 분들도 계신가요?
▲ 박지원 : 물론 양 당에서 함께 있었으니까 전화들이 많이 오고, 함께 하자는 이야길 하고 있지만 저는 가장 슬픈 것이 그래도 기울어진 대한민국 정치운동장에서 우리 광주 호남이 정의로운 저항을 통해서 직행해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자기 고향에서도 자기 연고지에서도 표를 받지 못하는 소위 대권 후보들이 연고지 버리고 전부 광주에 와서 표를 얻겠다고 하니까 5개 신당이 창당되고 결국 더불어민주당까지 육분 되잖아요. 호남이 분열되면 총선은 필패하고, 정권교체 희망없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야당이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어떠한 당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호남이 뭉쳐서 야권 통합을 해서 이번 총선도 그렇지만 정권교체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당 선택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총선 후에는 선택할 가능성이 있나요?
▲ 박지원 : 당연히 선택해야죠. 그리고 총선 전에도 사실 그래요. 광주 시민들, 전라남북도 도민들이 차라리 더불어민주당을 90% 지지해주던지 국민의당을 90% 지지해주던지 한쪽으로 몰아줬으면 통합이 되는데 도토리 키재기로 비슷비슷 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호남이 분열되어버려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든 국민의당이 당선되든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호남이 분열되면 비호남권에서 두 야당의 후보들은 전멸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고 나서 망하고 나서 합친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정권교체의 큰 목표를 위해서는 최소한 제가 부르짖던 소통합은 다 되었어요. 지금 현재 남아있는게 박준영 김민석 두 분이 하고 있는 민주당만 남아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에서 통합을 시켜줘야 해요. 차라리 두 야당이 총선 전에 통합이 안 되면 연합연대 단일화라도 해서 새누리당과 맞서야 할 것인데 참 어렵습니다. 만약 민주당을 그대로 남겨두면 한광옥 정통민주당처럼 19대 총선에서 그랬잖아요. 정통민주당은 한 석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 우리 민주당에게 7석을 잃게 만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전통적으로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합니다. 살기 위해서 통합해야 하고 단일화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주장합니다.
△ 진행자 : 통합은 안 되는데, 연대 단일화가 가능할까요?
▲ 박지원 : 이제 선거가 51일 남았습니다만 양당이 또는 민주당이 공천을 했을 때 각 언론사에서 지역구별로 여론조사를 할 것 아니에요. 그러면 우열이 드러나죠. 그러면 새누리당이 비호남권에서는 다 승리하게 되어있어요. 그러면 죽는 것 보다는 살자. 그러면 연합연대 단일화가 될 겁니다. 국민의 힘으로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젯밤에도 서울에 계시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저와 전화로 오랫동안 이야기했습니다만 그 시민단체 종교계에서도 단일화 운동을 시작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며칠 전에 개성공단이 폐쇄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북핵 중단을 위해서 결심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박지원 : 이 개성공단은 바로 제가 6.15남북정상회담의 특사로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사람입니다. 그리고 평양을 수차례 가서 개성공단을 있게 한 사람인데 개성공단은 남북 평화의 상징이고 교류협력의 상징이었습니다. 통일대박을 터뜨리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조건 폐쇄시키는 것은 굉장히 잘못이라고 지적하고요. 더욱 분노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이념을 이어가겠다고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하겠다는 두 야당에서 북 궤멸론, 햇볕정책 실패했다. 이런 야당의 모습을 보고 과연 새누리당의 2중대 아니냐고 할 정도로 저는 분노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워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그러한 일을 하더라도 야당은 바른 말을 해줘야 할 것 아니에요. 저항이라도 해 줘야 할 것 아니에요. 말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두 야당의 모습을 보고 과연 희망이 있는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좋은 말씀 감사하고요. 무죄 판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임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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